제 11회 지체장애인여름바다체험대회가 전북 고창에서 열렸습니다.
광주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300여 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그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해수욕장에서 예정되었던 일부 행사는 고창구민체육관에서 이뤄졌습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맛있는 먹을거리와 신명나는 노래자랑대회로 축제 한마당을 벌였습니다.
김미레, 손주민 INT)
밖에 이렇게 나와서 지내니까 너무 행복했고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요. 더 참석하고 싶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와 한국폴리텍대학봉사단 등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과 봉사의 손길 또한 빛났습니다.
김은향 /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람들 INT)
저희는 봉사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그냥 같이 함께 하는 사람들, 내 식구, 내 동생, 우리 어머니, 아버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봉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요.
그 동안 쉽게 접하지 못 했던 것들을 경험하고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최남규 광주지체장애인협회장 INT)
모든 분들이 사회에 양적, 질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해줌으로써 말로만 장애인 자립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는 자립이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참가자들, 이번 대회가 이들의 기억 속에 재미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복지TV광주방송 wbci0501@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