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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폭설, 냉해, 폭염, 집중호우, 침수, 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에 따른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남에선 2천160농가가 1천812ha를 가입해 전체 자부담으로 납부한 보험료는 4억 2천8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자연재해로 보험 가입 농가가 받은 보험금은 이보다 19배나 많은 81억 원이었다. 이처럼 농작물 재해보험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피해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자부담 24만 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냉해 피해를 입어 43배 많은 1천48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잦은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 경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매년 반복되는 양파 냉해피해 등의 보장을 위해 꼭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율을 10% 인상한 90%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가입률이 전국 평균보다 12% 높은 62%를 기록하고 있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