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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13일 “최근 국내 일부시설에서 발생한 빈대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빈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 및 방제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숙박업과 목욕장업 등 관내 공중위생영업소 67개소이다.
남구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해당 영업소를 대상으로 매일 점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빈대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 집중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매월 1회 이상 영업장 소독 실시 여부를 비롯해 숙박업소 객실 이용 후 침구류 및 수건 세탁 여부, 목욕장 탈의실 옷장 및 목욕실 등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청소 여부 등도 꼼꼼하게 체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특별 위생점검을 진행하면서 각 영업소에 질병청에서 제작한 빈대 정보집 책자를 배부해 빈대 발생시 신속한 방제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빈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방제 활동이 필요하다”며 “4주간 집중 점검을 실시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예방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