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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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충무시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복지TV호남방송] 행정이 촘촘하고 세심하게 챙겨나가면
가계와 기업도 살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재정가뭄과 경제한파 속에 겨울추위가 더해지지 않도록
각종 위기에 대비하는 등 시민들의 삶을 꼼꼼히 살펴야겠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최근 약간의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지역 경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의 유관기관과 논의도 하고 기업회생 개시 신속결정을 위한 탄원서도 제출했습니다.

지역 협력업체에는 자금·특례보증 지원, 대출금 원금 상환유예·만기연장,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주 월요일날, 위니아에이드를 끝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 모두가 기업회생 개시결정 됐습니다.

11월 21일에는 위니아 사태로 피해가 큰 하남, 진곡, 평동1·2차, 평동3차 등 4개 산업단지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결정됐는데,
이것은 신청한지 26일 만에 된 일입니다.

보통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신청에서 지정까지 3개월 가량 소요됐는데 우리시만 유일하게 한 달도 안 되어 지정이 됐습니다.

현재 지정된 전국 20여개 산업단지 중 가장 빠르게 지정된 사례입니다.
우리 시가 기업 위기에 발 빠르게 행동해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고,
정부에서도 빠른 현장실사 등을 통해서 신속히 추진해준 덕분입니다.

우리 행정이 마땅히 나서서 해야 할 일이지만, 고맙게도,
위니아 직원의 가족분이 우리 홈페이지(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직접 남겨 주시기도 했습니다.
기업이 무너지면 되살리기 위해 더 많은 공력을 들여야 된다는 것은 우리가 군산조선소 사례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조선업 불황으로 한국GM이 철수하면서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았는데,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정부에서는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고,
금융지원이라든가 인프라, 신산업 육성 등 많은 지원을 해왔었는데,
이런 덕분에 군산조선소가 2023년에 재가동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이만큼 한 번 기업이 문을 닫으면 너무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지역기업이 한시라도 빨리 재건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던 적극적이고 과감한 재정투입이라든가금융기관과의 협력방안 등이 지원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제창업국, 인공지능산업실 등에서 하고 있습니다만더 노력을 해서 잘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특히 10일에 고용부에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빨리 결정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광주군공항 이전은 짧은 시간에 너무도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고
천지개벽할 진전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4. 25일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 제정되어서 정부지원 근거가 마련되었고

둘째로, 5. 8일에는 함평군이 군공항을 유치하겠다고 나섰고, 함평군의 유치의사는 굉장한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셋째로, 6. 26일 우리 시는 군공항 이전비용과는 별개로 군공항 유치지역 개발을 위해 1조원의 통 큰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넷째로, 전남도에서도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해서 무안으로 이전하자는 적극적 태도 변화도 역시 있었습니다.

결국, 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지역개발의 효과가 알려지면서유치 후보지의 여론도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여론조사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2018년 8월 20일날, 광주·전남·무안 3개 지자체가 모여서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협약서를 작성했고,

같은 날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전남은 광주군공항 조기 이전에 협력한다고 함께 약속하면서 발표도 한 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방식의 이중협약으로는 서로의 불신만 자초하게 되고 군공항 이전을 오히려 더 추진하기 어렵게 했다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활주로를 함께 이용하는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보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 시기는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역의견 등을 종합 고려하여 결정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이 민간공항 이전의 결정적인,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에 결정적인 요소라는 점이 국토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을 보면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군공항에 얹혀 있는 민간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군공항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것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국가계획에서도
군공항이 떠나면 민간공항도 떠나야 할 것이고,
군공항이 움직이지 않는다면현재 연2백만명이 이용하는 민간공항도 광주에 계속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5년 1월,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방송에 나와서
“군공항은 민간공항과 한 묶음으로 (전남으로) 온다고 봐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 상생 발전을 말하면서 좋은 것만 가져오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 (기사출처) 2015.1.12. 프라임경제
군공항 이전은 그동안 많은 진통도 겪었고, 많은 진전도 있었지만 긴 호흡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자, 다자, 3자 등 어떤 형식의 대화테이블에도 즉각 임할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우리 시의 입장이기도 하고 저의 소신이기도 한군공항·민간공항·국제공항을 통합하여 무안을 천만 평 공항 시티로 만드는 것에도 동의하고
또, 얼마 전 경제부시장께서 발표했던
무안으로는 민간공항을, 함평으로는 군공항을분리 이전하는 방식도 저희들은 동의합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이든 모두 논의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서로 만나야 답이 보입니다.
전남에서 3자간의 대화가 우선이라고 했으니 가장 빠른 일정을 잡아서 회동하기를 바랍니다.

군공항이전본부에서도
군공항 이전 문제의 신속한 논의를 위해
전라남도와 협의해서 대화 일정을 하루 빨리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군공항 이전 상황을 잘 알 수 있도록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에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우리 간부님들, 또 공직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많이 대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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