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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이날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상생 공유 마당과 연계해 공직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되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이날 행사에서 상생과 공존의 가치 확산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지역사회 통합에 이바지한 외국인 주민 5명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국, 러시아, 고려인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이주민들의 한국사회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외국인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특히, 한국으로 이주해 온 11만 명의 고려인동포들은 다른 국가에서 온 외국인노동자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한국으로 이주하여 외국인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중도입국아동청소년들은 한국어에 서툴고 한국문화와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대책이나 정책, 법률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새론고려인국제학교는 교실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10여명의 고려인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하여 약 75명의 고려인4세 중도입국아동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승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