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고려인국제학교 교장 김나탈리아 광산구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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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고려인국제학교 교장 김나탈리아 광산구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 받아

[복지TV호남방송]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제17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3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문화 다양성이 숨 쉬는 도시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고려인동포4세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지원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하여 새론고려인국제학교 교장인 김나탈리아 선생님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광산구는 이날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상생 공유 마당과 연계해 공직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되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이날 행사에서 상생과 공존의 가치 확산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지역사회 통합에 이바지한 외국인 주민 5명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국, 러시아, 고려인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이주민들의 한국사회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외국인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특히, 한국으로 이주해 온 11만 명의 고려인동포들은 다른 국가에서 온 외국인노동자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한국으로 이주하여 외국인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중도입국아동청소년들은 한국어에 서툴고 한국문화와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대책이나 정책, 법률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새론고려인국제학교 김나탈리아 교장선생님은 지난 15년이 넘게 고려인4세 중도입국 아동청소년들의 한국사회적응과 교육을 위하여 스스로 사비를 털고 여러 후원자를 찾아 이들의 교육과 돌봄 활동에 헌신하여 왔는데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광산구에서 세계인의 날에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새론고려인국제학교는 교실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10여명의 고려인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하여 약 75명의 고려인4세 중도입국아동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승준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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