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언어치료학과, ‘청각재활 교육’ 선진 일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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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언어치료학과, ‘청각재활 교육’ 선진 일본 탐방

세계교육기행 ‘언치져스’팀, 츠쿠바대 방문해 연구 동향과 임상 현황 파악
“다문화 이중언어 사용자를 위한 언어재활사의 양성과 활동 필요성 절감”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언치져스’팀은 대학혁신사업단의 ‘2024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에 선정돼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일본의 츠쿠바 대학교를 방문,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복지TV호남방송]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학과장 유재연) 학생들로 구성된 ‘언치져스’팀은 대학혁신사업단의 ‘2024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에 선정돼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일본의 츠쿠바 대학교를 방문,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언치져스’팀은 츠쿠바 대학교 캠퍼스 투어와 언어청각재활 센터 소개 후, 츠쿠바대학 교수진(미야모토 쇼우코 교수, 쓰쿠바대학교 장애과학과)과 관련 대학원생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 교육과정과 임상 현황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츠쿠바 대학교의 전문가들은 환자 상담, 평가, 치료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하며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키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츠쿠바 대학교 방문을 통해 다양한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 기법을 배우고, 일본의 앞선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며, 츠쿠바 대학교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인맥을 쌓고, 언어치료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채은 학생(4학년)은 “캠퍼스 투어를 통해 그들이 가진 최신 연구 시설을 직접 보고, 교수님들과의 간담회에서 연구 동향과 임상 현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츠쿠바 대학의 언어청각재활 센터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환자 상담과 평가, 치료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후 학생들은 일본의 언어재활사 근무 기관을 알아보기 위해 쓰쿠바대학병원을 방문했다. 또한, 사전에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들 병원에서 제공하는 언어치료 서비스도 파악했다.

한편, 학생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 앞길과 신사 근처에서 일본 대학생과 이중 언어 가정을 대상으로 언어재활 서비스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를 통해 한일 간의 언어재활사 인식과 이중언어 사용자 가정의 언어재활 서비스 요구도를 분석했다.

장세영 학생(4학년)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이중언어 사용자 가정을 위한 언어재활 서비스 제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이를 위해 이중언어 언어재활사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길거리 인식 조사를 통해 언어재활사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으며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세계교육기행 ‘언치져스’팀원들은 “이번 쓰쿠바대학교 및 일본 재활병원 방문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언어재활사 양성 제도를 이해하고, 다문화 이중언어 사용자를 위한 언어재활사의 양성과 활동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을 통해 미래에 언어치료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중언어 언어재활사의 길을 설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에는 언어치료학과 학생 3명(강채은, 김송은, 장세영)과 인솔자로 이현정 교수가 참여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4 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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