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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목포민화연구회 회원들이 정성껏 그린 25점의 민화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민화의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민화는 서민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즐겼던 그림으로, 행복, 출세, 장수 등을 기원하며 해학적 요소로 생활 속 활력을 불어넣는 예술이다.
전시는 1부 ‘민화 속 자연과 삶의 조화’, 2부 ‘민화에 담긴 희망과 기원’으로 구성됐다.
1부는 초충도, 군접도, 화조도, 봉황도 등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민화의 기복적 상징성을 조명하며 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던 서민의 일상에서 사랑받은 작품들이다.
2부는 책가도, 문자도 등 다양한 기물과 기호가 담긴 작품을 통해 민화 속 함축적 메시지를 탐구한다.
민화가 가진 예술적 감각과 소망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민화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서민의 소망과 문화를 담은 ‘행복화’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조상이 전한 해학과 소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