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향사랑기부제 설문 응답“ 89%, 재기부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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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고향사랑기부제 설문 응답“ 89%, 재기부 의사 밝혀”

답례품 만족도 91%, 선호 품목은 농·축산물

화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복지TV호남방송]화순군은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화순군에 재기부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화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4,9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59명(응답률 41%)이 설문에 응답했다.

조사는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고,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조사 내용은 △기부 참여 경로, △화순군 기부 사유, △답례품 선호 품목, △기부금 사용 용도, △재기부 의사, △기부 활성화 방식 등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대는 50대(727명, 35%), 지역은 광주(681명, 33%), 성별은 남성(1,079명, 52%)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경로로는 행정기관 홍보(리플릿, 지역행사 등) 688명(3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지인 소개 473명(23%)을 차지했다.

화순군에 기부를 결정한 이유로는 ‘고향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부모님 고향 포함)’ 859명(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권이라서(자주 방문하는 지역, 직장 지역)’ 469명(23%)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순군에 재기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7명(89%)에 달해, 화순군에 대한 기부자들의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를 반영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답례품 만족도는 1,872명 (91%)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농·축산물 1,130명(55%), 화순사랑상품권 599명(29%)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일부 응답자들은 “답례품의 다양화와 화순팜몰 및 고향사랑e음 사이트의 이용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희망 답례품으로는 화순 특산품, 관광 연계형 체험·숙박권 등이 언급됐다.

기부금의 사용 용도로는 재난·환경 등 주민복리 증진 771명 (37%)이 가장 높았으며, 취약계층 지원 678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기부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공감형 기부사업과 다양한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인 소개와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기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순군은 올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지역과 기부자가 함께 상생하는 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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