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식량작물 종합평가회 개최… 쌀 농가에 희망 전했다 재배 효율성 높이는 신기술 제공… ‘안평’ 품종 시범재배 성과 공유 양정기 기자 bodo@wbci.kr |
2023년 09월 17일(일) 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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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성군 쌀 농가는 기후 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때문에 해충이 2배 이상 증가한 데다, 장마가 길어지며 일조량마저 부족했다. 군은 990㎡(300평) 기준인 단보당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3%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성군은 이날 평가회에서 식량작물 재배 신기술을 제공하는 등 농가 지원에 힘썼다. 농사 과정에서 풀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문답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농가의 이목을 끈 순서는 시범사업 성과 보고였다. 올해 초 장성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안평’ 품종을 도입해 18.5헥타르(ha)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재배 과정에선 드문모심기, 적정량 비료 사용 등 탄소저감 기준을 적용했다.
2020년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 품종으로 선정된 ‘안평’은 밥맛이 우수하고 벼 쓰러짐과 병해에 강하다. 영호남 남부평야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며 수량은 10아르(a) 당 평균 562kg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농업인 여러분이 안심하고 고품질 쌀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운 점을 함께 해결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