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걷기 좋은 ‘맨발 보행로 조성’ 간담회 ‘맨발 걷기’ 열풍…심신 치유와 건강 증진에 효과적 김기준 기자 bodo@wbci.kr |
2023년 09월 20일(수) 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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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최근 심신 치유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공원과 산책로, 학교 운동장 등을 맨발로 걷는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를 활성화 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전용 보행로’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에 앞서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추진됐다.
간담회는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영미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광산구지회장이 ‘맨발 걷기 좋은 광산구를 위한 상생과 협력’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후 토론을 통해 조례의 방향 수립에 실효성을 더할 수 있는 의견들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용 보행로에서 서로 부딪히는 불편함이 있고, 일반 산책로를 맨발로 걷다가 부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일상에서 수시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으려면 도심 곳곳에 ‘맨발 걷기’ 전용 보행로를 확충하고 안전하게 정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선 의원은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만큼 더 많은 구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광산구 해당 부서와 연계하여 앞으로도 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이 충분히 조성되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