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나주축제' 영산강에서 배 부르는 맛(味)의 향연 20~29일 영산강둔치공원서 ‘배터지는 나주농업 페스타’ 김기준 기자 bodo@wbci.kr |
2023년 10월 16일(월) 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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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축제와 연계해 나주 대표 농·특산물을 총망라한 전시·판매전, 관광객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나주 농업 대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나주시는 20~29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서 농업 관련 주요 축제·행사를 통합한 ‘배 터지는 나주농업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나주농업페스타는 수확철을 맞은 지역 농업인들의 한 해 풍년 농사를 자축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농업 관련 행사 프로그램을 통합해 기획됐다.
나주배, 쌀, 잡곡, 한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홍보하고 특히 관광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상품을 시식·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판매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농·축산물 우수 구매고객에 대한 무료 택배지원과 농특산물 구입액의 10%를 농산물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다.
나주배 신품종 신화·창조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신고배를 배 터지게 맛 볼수 있는 시식 코너도 눈길을 끈다.
전자상거래 부스에선 오전 11~12시, 오후 4~5시에 매일 2회씩 ‘상생푸드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촉 홍보전’을 열어 나주배와 한우, 홍어와 참기름 등 21개 업체 농특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개한다.
여기에 나주농업전시관을 비롯해 귀농·귀촌, 청년농업인·학습단체 홍보관, 국화분재학교와 호남원예고등이 참여한 국화·야생화 전시 판매 부스, 나주배원협의 나주배 품평회 등 나주 농업의 미래와 가치를 제시하는 다양한 부스·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23일, 농업인 학습단체 한마음대회는 25일 각각 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도시농업 텃밭 정원, 상추·배추 등 리사이클링 모좀심기, 농촌체험휴양마을(7곳) 체험 프로그램, 떡메치기, 전통 놀이, 벼․콩 탈곡 체험 등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28일 축제장에선 전국 요리 대가들의 맛있는 경쟁이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023년 영산강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요리대회는 나주만의 이야기, 색깔과 맛이 담긴 음식을 새롭게 발굴해 맛과 멋이 조화로운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이번 통합축제와 연계해 처음 시도하는 대회다.
‘나주의 맛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경연에서는 1차 서류심사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손맛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팀들은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1만5000원 내외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한 단품 메뉴를 즉석으로 조리한다.
특히 경연 당일 제공되는 미스터리 재료로 반찬, 후식 3~5가지를 곁들인 한상차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심사는 위생·조리과정, 주제 적합성·완성도, 맛·영양성, 창의성·보급가치 등을 평가해 이뤄진다.
영예의 대상(1팀)은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2팀) 100만원, 우수상(2팀) 70만원, 장려상(4팀) 50만원, 참가상(11팀) 3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나주시는 입선 요리 작품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관내 외식업소, 창업희망자 등에 레시피를 제공하고 상품화해 먹거리 관광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농업페스타를 계기로 나주 농업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제시하고 전국 최고품질의 나주 농산물을 판촉·홍보해 농업인은 소득 창출의 기회로,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농업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영산강에서 펼쳐지는 전국요리경연대회가 남도음식1번지 나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이야기가 있는 음식 발굴로 먹거리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