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월봉서원 ‘서원음악회’, 청소년 인문 소양 넓혔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 |
2023년 11월 01일(수)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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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교육원의 ‘2023년 인문학 수련 과정’과 연계한 서원음악회는 광주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과 1일 두 차례 열렸다.
학생들은 선비 의복 ‘유생복’을 입고 월봉서원 강당 빙월당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서원 인문학 특강’ △고봉 기대승의 자경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경야담’ △고봉과 퇴계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한 ‘서원음악회’에 참여하며 문사철(文史哲)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O mio babbio caro(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뮤지컬 모차르트의 테마곡인 ‘황금별’로 무대를 연 서원음악회는 소프라노와 피아노 4중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학생들이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 주제곡(OST), 영화 음악, 가요 등을 피아노 4중주 버전으로 편곡한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서원음악회’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수행단체 ‘앙상블돌체’가 주관하며, 광주광역시가 후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