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특별기획‘청년예술가’전시 개최 목포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11인의 청년작가 작품 33점 연출 양정기 기자 bodo@wbci.kr |
2023년 11월 20일(월) 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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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목포미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정립하고자 지역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 수집, 조사, 연구를 통한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해 수많은 목포 지역 작가 소개 및 홍보와 함께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 또한 예향목포 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예술가 발굴 및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목포의 지역민으로서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며, 대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1인의 청년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실험정신이 담긴 차별화된 작품들로 구성했다.
글과 그림은 같은 뿌리라는 ‘서화동원(書畵同源)’을 목표로, 새로운 문자추상세계를 구축해가는 김미덕, 장지 위에 혼합재료들을 덧붙여 자연이라는 주제를 반추상과 추상의 이미지로 표현한 임동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작가는 입으로 말하지 않고 작품으로 말한다’며 전통 서각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나무의 결에 글과 그림으로 새기며 전통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소은 김도경과 청목 장성훈 작가의 작품은 물론, 회화와 세라믹 물체의 융합으로 금빛 공간을 연출하는 신지현, 자연의 조화를 꽃과 나비로 표현한 최진옥, 꿈꾸는 이상을 향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은 박지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환희 작가의 어머니 사랑을 다양한 주제로 이미지화한 작품은 물론,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새들을 주제로 새로운 자아 발견의 설렘과 자유를 찾는 김성민, 경험과 체험을 통한 불합리한 사회문제들을 풍자해 표현한 김민우, 여송주 청년 작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문화예술계에 영향을 끼치고, 청년예술가들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도 예술가의 길을 향해 가고 있는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전시가 기폭제가 되어 현실적인 창작환경 기반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