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만 40세 이상 시민, 무료 간염검사 받으세요”

시민 1,000명 대상…지난해 간염 검진자․올해 국가건강검진(간암) 대상자 제외

양정기 기자 bodo@wbci.kr
2023년 11월 22일(수) 12:17
여수시청
[복지TV호남방송]여수시가 올해 만 40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 간염검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시는 올해 4월부터 만 40세 이상 시민 1,000명에 대해 B형, C형 간염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670명이 검사 받았으며, 340명이 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 보건소(학동)로 방문하면 된다.

단, 간암발생 고위험군인 올해 국가건강검진(간암) 대상자와 지난해 간염 검진자는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는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요인(B형 74.2%, C형 8.6%)이다.

간염 상태에 대한 인지율도 B형간염 보균자는 48%, C형간염 항체보균자는 28%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이번 간염 검사는 간염 자가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B형간염 항체 미 형성자에게 예방접종을 안내함으로써 감염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간염 검사 참여로 간암을 조기에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시민 98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B형간염 항체 미형성자 220명에게는 예방접종을 안내하고, B형, C형간염 유소견자 51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간암발생 고위험군으로 등록해 관리를 받도록 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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