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리밀농협, 농림축산식품부 ‘국산밀 생산단지 평가'에서 '대상' 수상 광주광역시, “10여 년 간 약 60억 원 지원…우리밀 지원사업 최대 성과” 김기준 기자 bodo@wbci.kr

2023년 12월 13일(수) 02:12

한국우리밀농협품질분석실 Ⓒ김기준 기자

[복지TV호남방송] 광주광역시가 10여 년간 지속해온 우리밀 지원사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우리밀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2회 우수 국산밀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 조합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광주광역시 남택송 생명농업과장(오른쪽 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평가에서 광주지역 생산단지인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은 밀산업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현장에 확산시켜 전국 밀 생산단지의 전문화,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제고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자체 자체 평가와 전문가단을 구성,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72개소 중 최종 7개소를 2023년 우수국산밀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영예의 대상수상으로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2024년 농식품부 교육컨설팅 지원사업 인센티브 등 혜택을 받는다.

천익출 한국우리밀농협 조합장은 “ 그 동안 우리밀생산농가와 우리 직원들이 우리밀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실상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참으로 많이 해 왔다. 우리의 이런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같아 기쁘다.""면서 "우리밀 생산증대와 판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주광역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택송 생명농업과장은 “광주시가 10여 년간 지속해온 우리밀 관련 지원사업 등 성과가 지역생산단지의 우수 국산밀생산단지 대상으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는 밀 생산단지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천익출 한국우리밀농협 조합장이 우리밀재배 현황과 정부의 우리밀정책에 대해 양정기 복지TV 호남지사장에게 말하고 있다.Ⓒ김기준 기자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9년 8월 ‘광주광역시 우리밀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우리밀 건조·저장시설 지원(10억원), 생산비 지원(3억원), 시설·장비 등 경영체 육성 지원(1억원) 등 10여 년 동안 약 60억 원 규모의 우리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광주시는 전남, 전북에 이어 국산밀 생산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