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수산업 투자 플랫폼과 협업

블루 이코노미 자원의 대중화를 위한
웨비나, 지식공유, 국제포럼 협업 예정
수여국에서 공여국 전환의 첫 사례

김영환 기자 bodo@wbci.kr
2024년 03월 07일(목) 13:56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등이 수산업 투자 플랫폼과 협력을 약속한 후 관계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지TV호남방송] 조선대가 국내 해조류 연구 결과물의 세계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22년 12월과 2023년 3월 덴마크 연구팀과 공동심포지움을 개최했고 2024년 1월에는 미국 에너지부(ARPA-E)팀과의 스탠딩 토론회를 통해 연구성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근(3월4일)에는 수산업 투자 플랫폼과의 콜라보레이션 세미나를 통해 양기관이 2025년도까지 웨비나, 지식공유, 국제포럼 등을 함께 개최하기로 약속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해양바이오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6일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에 따르면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센터장 이숙영 교수·이하 조선대 해양실증센터)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센터장 이준식 교수·이하 조선대 해양교육센터)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돕고자 자금지원과 정책 자문 활동을 하는 기구인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을 주축으로 구축된 수산업 투자 플랫폼(AquaInvest Platform·팀 리더 Christopher Ian Brett)과 함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업 투자 플랫폼은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해안지역에 있는 1차산업 종사자들에게 지식교류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고부가가치화로 이윤창출을 통한 자립화를 목표로 하며 빈곤층 및 취약가구, 특히 여성과 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조선대 해양실증센터와 해양교육센터는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실험장비와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양 바이오 헬스케어 활성소재(해조류)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국내 해조류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실증연구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해양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양바이오 사업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표준화 플랫폼 개발,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에 세계은행 그룹 한국지사와 한국-월드뱅크 협력기금(이하 KWPF)은 조선대가 그동안 진행해온 국내 해조류 실증연구와 이를 활용해 만든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진행한 역량과 지식, 기술 노하우 등의 정보공유 협조를 요청했고, 향후 협력의향서(Memorandum of Intent, 이하 MOI)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조선대 해양실증센터는 ‘해조류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 국비 160억원을 투입해 2023년 개소했으며, 조선대 해양교육센터는 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통한 해양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및 국가적인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2007년 문을 열었다.

김춘성 총장은 “그동안 해양실증센터에서 진행해온 국내 해조류 연구에 대해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나아가 개발도상국의 기술 및 경제발전을 위한 좋은 취지의 일이니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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