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시각장애인 1:1 멘토링 점자교육 프로그램' 선정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의 교육기회 격차 완화를 위한 멘토링 점자교육 프로그램 진행

양동준 기자 bodo@wbci.kr
2024년 03월 18일(월) 10:07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시각장애인 1:1 멘토링 점자교육 프로그램' 선정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복지TV호남방송]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상섭)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로부터 기회의격차완화 지원사업 「시각장애인 1:1 멘토링 점자교육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기회의격차완화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소득격차가 교육기회의 격차로 이어짐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복지관은 오는 11월까지 시각장애인 멘토링 점자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대상은 점역교정사를 취득하였거나 1년 이상 점자교육에 참여 경험이 있는 멘토 시각장애인과 점자학습의 욕구가 있는 멘티 시각장애인이다.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처음 접하는 경우 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점자 배우기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본 사업은 멘토인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느낀 경험을 교육 참여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함으로써 동료에 대한 조력자로 활동하며 점자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당사자인 멘토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점진적으로 점자교육의 대상자를 늘려 사회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사업 중 ‘반가사유상 문화유산 즐기기’는 시각장애인의 경험과 행동 특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당사자들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진 전시 학습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즐거운 박물관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 방문에 앞서 시각장애인이 열차에 직접 탑승하여 이동함으로써, KTX 역사 내 편의시설 점검 및 추후 개별적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티켓발권, 화장실 이용 등의 경험을 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에게 점자교육의 필요성을 사회복지사가 알리는 것이 아닌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강조하는 멘토 중심의 교육으로 본 사업을 진행하여 시각장애인 참여자 간의 관계를 형성하여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적인 점자학습 환경을 지속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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