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벗둥지, ‘2024 십시일반 바자회_한 장의 기적’ 구경 오세요! 4월18일(목) ~ 21(일)까지 총 4일간 물품 시중가 80~90%로 저렴! 양동준 기자 bodo@wbci.kr |
2024년 04월 17일(수) 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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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기거주시설 ‘한벗둥지’가 올해 제4회를 맞는 ‘십시일반 바자회’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성산1동에 위치한 한벗둥지 앞마당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벗둥지는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이다.
이번 십시일반 바자회는 한벗둥지가 올해 진행하는 기저귀 후원 캠페인 ‘한 장의 기적’을 동일선상에 놓고 진행하는 행사다. 바자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패딩, 코트, 바람막이 점퍼, 니트, 블라우스, 등산바지, 티셔츠와 같은 의류부터, 신발, 가방 등 잡화류, 샐러드통, 텀블러, 냄비 외 주방용품, 각종 화장품과 잡곡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매우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지역사회의 상가, 교회, 시민들의 후원으로 모인 이번 물품은 바자회를 통해 시중가의 최대 80~9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둥지 이용인들의 기저귀 물품 구입 및 장애인들의 복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에 사용된다.
참고로, 기저귀는 신체활동이 불편한 한벗둥지 장애인들이 매일 사용해야만 하는 필수품이다. 그럼에도 보호자들의 기저귀 조달 및 지원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한벗둥지는 그동안 자체 예산을 통해 물품구입을 일부 충당해 왔다.
날마다 시설 장애인들에게 소비되는 기저귀는 많은 반면 고물가로 인해 보호자는 물론 시설 종사자들에게도 기저귀 구입 문제는 경제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다.
후원자들의 참여가 없이는 운영이 어려운 시설 여건 상 장애인들의 복지 처우를 위한 예산 규모는 늘 아쉬운 처지다.
이에 이용인과 보호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벗둥지는 후원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연대의 중요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벗둥지 관계자는 “올해 ‘한 장의 기적’ 기저귀 후원 캠페인을 펼치면서 십시일반 바자회를 징검다리 삼아 장애인들의 생존과 복지문제가 조금이나마 개선됐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이 따뜻한 분들의 많은 참여로 기적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벗둥지의 2024 기저귀 후원 캠페인 ‘한 장의 기적’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후원계좌를 통한 온라인 참여와 직접 기저귀 물품 구입을 통한 오프라인 후원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온라인 후원은 국민은행 577301-01-127870(예금주 한벗둥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벗둥지의 오프라인 물품 후원 및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