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에서 ‘2024년 재난·테러 대응 국제 학술대회’ 열려

광주대학교-광주광역시 공동주관…민·관·군·경·소방·학 관계자 300명 참석 큰 관심
송창영 교수 ‘기후변화 위기와 돌발적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 기조 발표

양동준 기자 bodo@wbci.kr
2024년 05월 29일(수) 11:26
각종 재난과 테러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재난·테러 대응 국제 학술대회’가 28일 오후 광주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렸다.
[복지TV호남방송] 각종 재난과 테러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재난·테러 대응 국제 학술대회’가 28일 오후 광주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렸다.

광주대학교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가안보·재난·대테러연구소, 한국테러학회,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재난안전역량센터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민·관·군·경·소방·학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가늠하기 힘든 재난과 테러가 잇따르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보다 예방 가능한 안전 장치 마련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면서 “저명한 학자, 전문가들의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는 시민 일상 지키기를 시정의 제1의 과제로 삼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동과 화정동의 아픈 상처를 딛고 가뭄 위기를 넘은 광주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발표에서는 광주대 송창영 교수가 ‘기후변화 위기와 돌발적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재난·테러 사례를 소개하며 민간 주도형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과 시민들의 안전 의식 제고를 강조했다.

2부에서는 2개 세션 4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 제1세션에서는 일본 간세이카쿠인대학교 라정일 교수가 ‘지자체 지진대응역량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테러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한 제2세션에서는 안보전략연구원 박보라 박사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테러 양상 및 전망’, 광주대 전웅렬 교수의 ‘사이버테러 위험성과 실효적 대응 방안’, 국가정보원대테러담당관의 ‘국내외 테러정세와 특징’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국민대학교 박재완 교수, 글로벌 ICT연구소 권호천 박사, 국방대학교 박상중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재난 분야와 테러 분야를 분리해 지정토론 및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광주대학교 국가안보·재난·대테러연구소 백종순 소장은 “지역사회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및 테러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매년 광주대학교에서 이러한 학술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통합된 노력을 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
이 기사는 복지TV호남방송 홈페이지(wbci.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bci.kr/article.php?aid=6693325052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09일 13: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