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한국어교육과, ‘아프리카에서의 한국’ 온라인 특강 아룰 제임스, 아룰 하비에르 신부 초청…아프리카와 한국의 문화적 교류와 협력 조망 양정기 기자 bodo@wbci.kr |
2025년 04월 03일(목) 14:56 |
|
이번 특강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아룰 제임스 신부와 아룰 하비에르 신부가 초청 강사로 나서, 아프리카의 문화적 특수성과 보편성, 그리고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두 신부는 2012년 아프리카를 처음 방문해 현지의 문화와 사회를 직접 경험했고, 특히 제임스 신부는 2024년부터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의 성 도미니코 중고등학교에 머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강연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생한 문화적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더불어 문화의 개념과 본질, 학습성과 축적성, 변동성 등 이론적 논의는 물론, 아프리카의 전염병·기후·식민 지배·내전 등의 사회문화적 현실, 그리고 잠비아의 전통의상·혼례·음식 등 실제 생활문화 소개까지 폭넓게 다루어졌다.
이번 강연은 한국어교육과 학생을 비롯해 ▲K문화콘텐츠 융합전공 ▲다문화사회전문가 융합전공 ▲한국어교육 석사과정 ▲한국어문화교육콘텐츠 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해 전공과 학위를 넘어서는 폭넓은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됐다. 참여 학생들은 아프리카라는 새로운 문화권을 이해하고, 한국과의 공감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본 특강에 참여한 AI앙트십대학 김현아 교수는 “이번 특강은 아프리카라는 낯선 공간을 통해 우리 사회가 문화적 다양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통할 수 있을지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권과의 지속적인 교육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수성과 문화적 포용력을 길러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대학교는 앞으로도 국적, 전공,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맥락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참여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다문화적 이해와 상호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