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프랑스 대기업과 만나다 다쏘시스템·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대기업 4개사,K-스타트업과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양정기 기자 bodo@wbci.kr |
2025년 05월 08일(목)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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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창업 지원 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금년부터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신규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하여 중기부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함께 개최하였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하여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와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참여 글로벌 기업 수가 늘어 금년에는 총 13개사*가 참여중이다.
’20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다쏘시스템과 함께 신규로 합류한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까지 올해는 총 4개사의 프랑스 대기업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K-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되었다.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20년부터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바이오비아(BIOVIA) 등 솔루션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20~’24년까지 모두 113개사의 스타트업이 ‘다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역량을 향상시켰다.
전세계 1위의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은 지난 23년 중기부와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 로레알코리아는 중기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23년부터 ‘빅뱅’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정식 합류하여 디지털·연구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는 ‘Trust My Tech’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탈레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사업 컨설팅, 분야별 전문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는 ‘N.E.O(New Energy-transition Opportunity)’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소, 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기술 향상과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 행사는 공고를 통해 최종 선정된 4개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업과 첫 만남을 가지는 자리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니콜라 부브로(Nicolas Bouverot) 탈레스 그룹 아시아 부사장, 프랑수아 피올레(Francois Piolet) 탈레스코리아 대표,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로레알코리아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Nicolas Foirien)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 프랑스 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자사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또한, 프랑스 대기업과 한국 스타트업 간 협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라프렌치테크 서울도 행사에 참여하였다.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는 행사 축사를 통해 “더 많은 프랑스 기업들이 K-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양국의 창업 생태계가 연결될 수 있도록 대사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인 ‘Around X(어라운드 엑스)’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올해 7년차를 맞이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그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며 중기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보다 특색 있고 상징적인 새로운 사업명을 활용하여 리브랜딩하기로 하고 전담기관, 주관기관,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Around X(어라운드 엑스)’를 새로운 사업명으로 확정하였다. ‘Around X(어라운드 엑스)’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오영주 장관은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행사 축사에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프랑스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Around X(어라운드 엑스)’로 새출발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스타트업 간 협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