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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시인은 동국대 국문과와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강진 감리교회 목사로 근무하다 은퇴 후, 강진에 귀촌을 결정하고 군동면 영포마을에 자리 잡아 강진군민으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그는 2012년 ‘미션21’로 등단해 2015년 ‘문학과 창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에는 시집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를 출간하는 등 시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박경리문학관 전국 시낭송 대회 입상, 목민심서 서예대전 문인화 특선 등 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으며, 그 밖에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추진하는 화요일 밤의 초대손님 프로그램에 문학인으로서 초청돼 지역을 알리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오대환 시인은 “강진에 귀촌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면서 강진의 학생들이 지역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강진군민으로서 강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이사장은 “강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장학금 기탁을 통해 전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진에 거주하시면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정오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