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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군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꿀벌 공급 농가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어서 이달 10일에는 딸기-양봉 대표단체 협의회를 갖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했다.
현재 장성지역 딸기 재배농가 규모는 234농가 91헥타르(ha)에 이른다. 진원면, 남면, 황룡면 등 주로 장성 남부권에 집중돼 있다. 군의 지원으로, 수정용 꿀벌을 시중 단가의 50% 가격으로 구할 수 있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봉 농가에도 희소식이다.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750군(통), 1억 5000만 원 상당의 꿀벌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주까지 시설 딸기 재배농가 사업신청서를 받은 장성군은 오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수정용 꿀벌을 공급할 계획이다. 꿀벌 공급에 관한 문의는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현장 중심 사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9월에도 딸기 모종을 적당한 시기에 옮겨 심을 수 있도록 ‘꽃눈 분화 검사’를 지원한 바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