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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례안은 맨발 걷기에 적합한 보행로를 조성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선 의원은 조례 발의에 앞서 지난 9월 20일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을 초청한 간담회를 통해 맨발 걷기 활성화와 전용 보행로 조성에 대한 실효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구청장이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맨발 산책로 개발 및 지역자원 연계 방안, 산책로 관리·운영 계획을 포함하여 지역별·단계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맨발 걷기 활성화 사업에는 ▲맨발 보행로 조성 및 확충 ▲황토·세족장·쉼터 등 시설·설치 ▲참여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등이 해당된다.
조례가 제정되면 맨발 보행로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보도와 산책로 등에 보행로 조성을 권장할 수 있게 된다.
김영선 의원은 “맨발 걷기는 누구나 일상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상 곳곳에서 맨발 걷기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제도들을 발굴하고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