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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 배구단은 홈경기장인 페퍼스타디움을 서구에 두고 있으며, 올해 초 훈련 시설, 구단 사무실, 숙소 등을 모두 서구로 이전해 연고지인 광주에 정착했다.
이에 서구는 AI페퍼스 배구단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프로 배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AI페퍼스 배구단도 지역 내 유소년 선수 육성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서구와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우리 선수들이 어제(19일) 홈경기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며 “서구민들과 함께 AI페퍼스가 최고의 구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불어 우리 서구가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 청장은 AI페퍼스의 상징인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해 선수단 환영의 의미를 더했다.
김동언 단장은 “AI페퍼스 선수단에게 서구는 제2의 고향이다”며 “가족,이웃과 같은 지역민들과 좋은 에너지를 나누고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구와 AI페퍼스는 지난 6월 연고지 이전을 기념해 서구민과 선수단이 함께 환경정화활동인 ‘쓰담쓰담 플로깅’을 진행한 바 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