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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네 명의 학생의원이 입후보해 ▲후보들의 정견발표 ▲집행부 공통질문과 의원 질문 ▲후보자 간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의 과정을 거친 후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들은 당일 투표 전에 민주인권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일주일간 열띤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선거 결과 1위인 기호 3번 백정현 후보(광주숭일고 2학년)가 의장으로, 2위인 기호 2번 김성민 후보(전남고 2학년)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이외 13기 집행부는 의장단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고등의회 온라인 소통 공간을 통해 별도의 안내와 신청을 받아 선발하기로 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12기 박성현 의장은 “지난 1년 학업과 의장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의회 활동 매순간이 행복했다”며 “13기 고등의회가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학생자치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 선출된 13기 백정현 의장은 “12기 고등의회 활동을 기반으로 학생자치가 학생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녹아들도록 하겠다. 또 참여 확대를 통해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겠다”며 “13기 학생의원들과 함께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고등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의 자기 주도성을 기르는 학생자치활동은 미래교육의 핵심이다”며 “이를 더욱 활성화해 학생이 주체가 되는 광주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