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뮤직ON(온)페스티벌과 연계해 지난 22일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춤꾼’의 경연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춤을 소재로 한 경연 방송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누리고, ‘브레이킹 댄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춤은 문화, 예술은 물론 스포츠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의 주체적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마음껏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댄스 경연의 장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1개 팀이 참가했다.
이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5개 팀이 22일 결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일사불란한 호흡으로 여러 명이 마치 한 사람처럼 무대를 누비는가 하면 ‘아크로바틱’한 화려한 움직임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는 무대가 이어졌다.
심사를 맡은 댄서 김설진·김평야·김기주의 ‘저지쇼’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잭팟크루’ 팀의 특별공연도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 결과 최종 우승은 광주지역 ‘SOLIZ(솔리즈)’ 팀이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 6개 팀에게도 상패를 수여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는 청소년의 멋지고 놀라운 재능,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었다”며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뒷받침하는 생활체육대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