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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광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함께 26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2023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홍보‧판매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28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공예품 등 40여개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시민이 직접 맛보고 사용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 시식 부스와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직업능력이 낮거나 이동 및 접근성, 사회적 제약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 및 근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경쟁적 고용시장으로 옮겨가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9월말 현재 30개 시설에서 870여 명의 장애인이 직업재활훈련 및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각 참여시설에서 판매하는 김치·참기름·과자·빵·커피·수제청 등 식품, 천연비누·세제·수건‧가방‧생활자기 등 생필품, 공예품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체험한 후 바로 구매하거나 선주문 후 원하는 장소로 배송도 받을 수 있다.
김남주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해져 착한 소비,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단순히 구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생산시설의 판매수익 향상으로 이어져 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및 임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되므로 시민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