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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상, 지도상, 공로상, 체육인의 장한 아버지 상 등 8개 부문에서 대한민국과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유공자를 추천받아 9명의 수상자와 체육훈장 33명을 선정했다.
최용훈 회장은 전문체육 진흥 지방체육 육성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게 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광주시검도회장을 지내며 지역 검도 종목 발전은 물론 국가 체육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헌신하여 체육분야 최고의 상을 받는다.
지역 내 학생선수 및 검도팀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 장비 보급, 우수선수 장려금 지원 등 선수 육성 환경을 개선해 왔고, 학교법인 유당학원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광주 관내 검도 종목을 육성하는 유일한 학교운동부인 서석중․고등학교 검도팀을 지원하며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또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며 검도인 저변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검도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유당학원에서 주최하는 유당기 전국 생활체육 검도대회는 27회째를 이어가는 대회로 검도 대중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며 검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국제교류를 통해 검도 세계화에도 일조했다. 일본 돗토리현(1997년 ~1999년), 구마모토현(2007년), 호주 멜버른 대학교 검도클럽(2017년~현재) 등과 국제 친선교류를 추진하며 검도 기술과 트레이닝 방법 전수, 문화와 학술 교류 등을 통해 검도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과 국가 검도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또,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2관왕 안세영의 부 안정현(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안세영(풍암초, 광주체육중·고 출신 삼성생명 현 소속)과 안윤성(전남대부속고등학교 출신 삼성생명 현 소속) 두 배드민턴 선수의 아버지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며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체육훈장에 양궁 선수 출신 체육교사 송칠석 선생님이 선정됐다. 송칠석 교사는 20여년간 광주체육중·고등학교 등에서 재직하면서 지역 체육발전에 노력했고 특히, 지난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코치로 출전하여 금메달 3개를 획득한 공을 인정받아 체육분야 최고 영예의 청룡장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전갑수 체육회장은 “우리 지역 체육인들이 영광스러운 대통령상, 훈장 등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 현장에서 직접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니 대단히 자랑스럽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광장 인근 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