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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업계열과 농상가사계열로 나눠 각 계열별 NCS기반 공공기관 직무능력제고 교육을 2회차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희망 공공기관, 직무별로 3개 반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이 이뤄졌다.
총 11개 직업계고 108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교육에는 지난 3일 종료된 공업계열 프로그램에서 46명의 학생이 과정을 마쳤으며, 10일까지 진행한 농상가사계열 프로그램은 62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학생들은 공공기관 필기시험은 물론 희망 공공기관 NCS기반 자기소개서 작성과 코칭, 면접에 대한 특강 등 3일간의 교육을 통해 내년 취업에 필요한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NCS기반 필기전형에서는 긴 지문을 읽고 정해진 시간에 정확도를 높이는 문제풀이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전자통신과 정승호 학생은 “이번 교육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던 NCS기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원리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알게 됐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는 저에게 취약한 부분을 알고 보완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겨울방학을 잘 준비해 내년에 희망하는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글로벌경영과 김채아 학생은 “교육 첫째 날 문제풀이 결과 점수에 많이 실망했었다. 하지만 교육을 받은 후 긴 지문의 키워드 중심의 해결법을 통해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둘째 날부터 배운 것을 적용했더니 부쩍 결과가 상승했고 더불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에 참여한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준비하여 내년에 웃을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3년 간 준비에 비해 적은 인원을 채용하는 우리지역 공기업 채용이 아쉽다. 그럼에도 전국적으로 광주시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률이 높은 점은 학생, 학교, 교육청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취업에 대한 다양한 진로를 우리 교육청에서는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는 매년 상반기에 3학년 대상으로 면접전형 중심의 ‘NCS기반 공공기관 직무능력제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2학년 대상으로 필기전형, 서류전형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공 취업을 돕고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