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검색 입력폼
강진군

강진군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강진군, 어르신 위한 무더위 몰아내기 신속 대처, 큰 호응

강진군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복지TV호남방송]장마가 끝을 보이며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진군이 폭염에서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발 앞선 대책을 추진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을경로당과 복지회관, 독거노인 거주지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무더위 취약계층 여름나기 실태를 확인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군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 폭염 발생 시 마을 주민의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과 복지회관에 설치된 냉방기 작동 실태를 사전 점검했다.

군은 먼저 사용기간이 오래된 기기들을 대상으로 기기나 부품이 노후되어 작동에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고장이 발견된 경우, 서비스센터를 연결해 수리를 완료했다.

특히 사용 중인 에어컨이 고장 수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고장을 일으키는 경우나 부품이 단종되어 수리 자체가 어려운 경로당 20곳의 에어컨은 일찌감치 최신형 냉온풍기로 교체했다.

오래된 냉방기기들의 경우, 기기 고장이 발생하면 현장 방문 수리 서비스 신청을 하고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꼼짝없이 더위를 참고 기다려야 하고, 서비스 기사가 방문했더라도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군에서 다시 새로운 기기로 교체해줄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어, 군에서 ‘폭염 위기’에서 군민을 보호하고자 선제적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은퇴 공직자들로 구성된 ‘사회 서비스형 노인일자리 군민행복지킴이단’도 매일 경로당을 순회하며 시설 안전 및 운영에 대한 자문과 함께 에어컨, TV, 냉장고 등 주요 집기 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기후 위기 속 더위 재앙’이라는 개념이 생겨나며, 한반도 전체가 더 뜨거워지는 가운데, 군의 신속하고 세심한 대처에 대해 군민들은 한결같이 감사를 표하고 있다.

최근 에어컨이 새로 설치된 신전면 봉양경로당의 한 주민은 “더위는 갈수록 빨리 오고 온도는 더 높아져, 올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많았다”며 “마을회관 에어컨이 오래되어 고장이 자주 나서 불편했는데 이번에 군에서 신상품으로 교체해 소음도 적고 바람도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에서는 노인들이 주로 찾는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20가구 가정에도 에어컨을 지원했다. 구입 비용은 지역 연계 후원금을 활용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비롯한 재난 취약 가구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봄부터 미리 준비해왔다”며 “강진 인구 40%에 육박하는 노년층의 건강, 위생, 일자리, 여가 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마을경로당과 복지회관 이용 어르신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과 복지회관 환경개선 및 집기 구입비를 지난해 대비 1억 3천만 원 증액 편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회관 빨래방 샤워실 설치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클린경로당사업, 입식탁자 지원사업 등 ‘강진형 어르신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100세 시대 노인들의 삶의 질을 보장해간다는 방침이다.
박상철 기자 bodo@wbci.kr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