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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방공포대는 1966년부터 무등산 정상부에 주둔하기 시작했고, 일반인 출입이 줄곧 통제됐다가 지난해 57년 만에 정상부의 일부인 인왕봉이 상시 개방됐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 맞물려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광주시에서 국회와 국방부 등에 조속 이전을 지속 요청하는 실정이다.
성명서를 대표 발표한 박해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은 “방공포대의 대책 없는 이전은 또 다른 갈등과 반목을 일으킨다”며 “국방부가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이전 대책 관련해 지자체에 전혀 공개 하지 않는 ‘깜깜이 행정’을 하고 있고, 시민들은 답답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민의 수십 년 숙원사업인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절차를 공개하고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이전 대책을 마련하고 수십 년 동안 제자리걸음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에 대한 밀실행정을 중단하고 방공포대 이전을 조속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대책 없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김영환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