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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12월부터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2대 운영에 들어간다.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기저상버스를 도입한 것은 영암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
전기저상버스는 영암~목포를 오가는 101번 노선에 투입돼 하루 28회 운영되고, 주요 경유지는 군서면, 삼호면 등이다.
도입된 버스는 저상 구조에 휠체어 탑승장치가 장착돼 있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소음과 매연이 적어 지역 교통환경도 개선하고, 전기 충전 방식이어서 화석연료보다 연료비도 절감 효과도 높아 무료 버스를 운영하는 영암군의 재정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여겨진다.
영암군은 본격 운영을 앞둔 이달 19일 시승식을 열고, 다양한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암군은 이번 2대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1~2대 씩을 추가해 20대의 전기저상버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버스 전용 충전시설 확충, 도로구조 개선 등에도 나서 전기저상버스 운영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부르면 달려가는 ‘콜버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무료 버스’로 이어온 대중교통 혁신을 전기저상버스로 이어나가겠다. 영암버스의 주인은 영암군민이고, 모두가 편하고, 환경과 재정 부담을 줄이는 전기저상버스를 아끼면서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