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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혁신적인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데 강점이 있고,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저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한 1단계 ‘Micro 초격차’ 프로그램으로, 작년 4월 중기부가 (사)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국내 모든 파운드리 간 정례적 소통을 위해 구축한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에서 건의하였던 팹리스 스타트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마련되었다.
이번 공고로 업력과 기술력 등에 따라 개발기-성장기-스케일업 등 3단계로 구분하여 총 30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단계별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개발기
초기 단계의 팹리스 스타트업 6개사를 선발하여 기술사업화 자금 1억원을 지원하고, 개발기 팹리스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설계 자산(IP, EDA Tool)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IR 기회 등을 제공한다.
② 성장기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하여 기술사업화 자금 2억원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MPW) 공정*을 제공하며, 국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협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③ 스케일업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高기술 보유 팹리스 스타트업 4개사를 선발하여 기술사업화 자금 2.5억원을 지원하고 반도체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해 검증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제품 검증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2월 11일(화)부터 27일(목)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동 사업에 선발되어 지원 받은 스타트업 중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우리나라 팹리스 산업과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업계와 국내 파운드리, 그리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팹리스- 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1분기에 개최하고, ‘2025년 팹리스 챌린지’ 추진 계획과 팹리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국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이 필수적이다.”면서“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