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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사와 접종은 최근 국내·외에서 증가 추세인 홍역·백일해의 사전 차단을 위한 것.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홍역환자는 지난해 49명, 올해 3/6일 기준 16명이다.
특히, 올해 발생한 홍역환자 중 11명은 베트남을 다녀온 다음 발병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문화가정 비율 전국 3위인 전라남도는 상대적 면역력 취약계층인 결혼이주여성에게 홍역항체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영암군·해남군·장성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암군은 결혼이주여성 170명에게 삼호보건지소와 영암군보건소에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를 접종하고, 홍역항체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항체 미보유자에게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인 MMR을 2회 접종한다.
최문형 영암군보건소장은 “영암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검사·접종에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