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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전남도와 청년이 함께 통장을 개설하고, 공동으로 자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자 희망의 마중물이 되는 제도다.
사업 참여자는 3년간 매월 10만 원을 성실히 적립하면, 도와 시군이 자립지원금을 매칭해 만기 시 최대 720만 원(원금의 2배)과 이자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1980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으로, 전남도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최근 6개월 이내 3개월(90일) 이상 근로한 경력이 있는 노동자 또는 사업자여야 한다.
또한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약 287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전남도나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청년 자립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3천770명이 만기 혜택을 받아 누적 지급액은 약 275억 원에 달한다.
청년이 주거 마련, 창업 준비, 학자금 상환 등 실제 경제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실질적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