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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프엉 사코나(Phoeurng Sackona)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문화예술 및 교육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서는 청년 예술가 교류, 전통문화 공동 연구, 디지털 문화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지속 가능한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
또 오후에는 캄보디아의 통신 인프라 관리 및 발전을 지원하는 독립 기관인 TRC(Telecommunication Regulator of Cambodia) 첸다 통(Chenda Thong) 위원장을 만나 인공지능(AI), 스마트 미디어, 디지털 교육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특히 광주대학교의 AI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내 ICT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총장과 TRC 관계자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AI 음성인식 기술 도입, 데이터 기반 통신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TRC는 캄보디아 내 통신 서비스의 품질 향상, 소비자 보호, 국가 통신 인프라 개선, 통신 정책 개발 등을 위해 2010년 설립됐으며, 주파수 관리,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감독, 소비자 불만 처리, 통신 관련 분쟁 해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동진 총장은 “광주대학교는 아시아 지역과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교육과 ICT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