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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3월부터 지난 21일까지 18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치매 조기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검진에는 총 128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5명은 추가 검사 대상자로 확인돼 서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정밀검사와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일 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치매예방교실에는 원예 등 인지자극 활동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는 21일 금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웃음치료와 치매 예방 강연을 개최한 데 이어 26일 시영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같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연에는 광주대학교 김미정 교수, 조선간호대학교 김유정 교수, 이윤정 강사가 참여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 가능한 예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한 치매 고위험군 10명을 대상으로 지압봉과 요가링을 활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령자가 많은 아파트 경로당 3곳을 순회하며 수공예 활동 등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해경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구에서는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 ‘서구기억해온단’60명이 지난 4월부터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상무2동·풍암동·금호1동에서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프로그램 지원, 고위험군 발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