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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감염은 주로 9~10월에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유충은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에 부화를 시작해 늦가을(10월 말)에 개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논밭 작업 등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와 함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긴 옷, 토시, 장화 등) 착용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옷은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진식 보건행정과장은 “야외활동 후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2~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 보건소는 읍면동,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감염 고위험군을 위한 기피제(14,130개) 배부 및 예방 교육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