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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하여 정해진 경로를 따라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경기다. 재단에서는 이를 초등학교 교과 연계 교육과정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해왔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과 가족 50여 명이 참가했다. 오리엔티어링은 학교와 제월섬에서 교육과정으로만 진행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간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을 위한 오리엔티어링 기초교육이 진행됐다. 그 후 참가자들은 섬진강기차마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지도를 들고 곳곳을 탐험하며 경기를 펼쳤다.
이 대회는 오리엔티어링이 생소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교과 연계 수업을 이수한 학생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도착지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학생들에게는 완주 메달이 수여됐다. 또한 5 ~ 6학년 학생들의 경쟁 부문에서는 1등부터 3등까지의 우승자들에게 상장과 메달, 트로피가 시상됐다.
초등학생 참가자 A군은“수업 때 배웠던 내용을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느껴졌던 대회였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