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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는 타 품목에 비해 나무 높이가 낮아 재배관리가 쉽고, 생산성이 비교적 우수해 최근 국내에서 재배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귀산촌인에게 주요한 소득 품목으로도 손꼽힌다.
세미나에선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산림소득 분야 연구과제 주요성과 및 산림 과수 보유자원 현황과 다래 산업화 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또 김철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의 다래 재배품종 특성 및 증식 기술, 어현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의 다래산업 현황 및 전망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토종 다래 보급 확대를 위한 품종 특성에 대한 소개와 다래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가공품도 소개됐다. 특히 산림자원연구소에 전남형 산림바이오 스마트 혁신성장 거점 단지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주요 원료로서 다래의 활용성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다래 품종 ‘오텀센스’ 과일과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재배 수확한 원료로 만든 ‘다래청’ 시음 행사도 진행됐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으로 주산지가 변동되고 수확량도 줄어 새로운 대체작목이 필요하다”며 “지역 적응성 시험을 통해 전남에 적합한 신품목을 발굴하고, 그 연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