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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제4급 감염병인 요충증은 기생충의 종류 중 하나인 유충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유행하며, 전파력이 매우 강해 유아가 밀집해있는 집단에서 특히 발병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충에 감염되면 항문 주변에 알을 낳아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항문소양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복통, 설사, 야뇨증, 정서불안 등을 유발한다.
검사에서 발견된 양성자와 가족 구성원에게는 무료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요충은 가족 간 집단 감염이 많아 구성원이 동시에 구충제 복용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요충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생충 감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