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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강좌는 각각의 음식에 서려 있는 고유전통과 추억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의미 고찰과 지역 식(食)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이번 강좌는 ‘영화 속 우리의 먹고 마시는 이야기’를 주제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운영 기간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회당 3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강좌는 ▲1회 ‘영화를 찍으며 맛본 것’ ▲2회 ‘취화선에서 찾아보는 술과 음식, 그리고 한국화’ ▲3회 ‘영화 소재가 된 요리와 술’ ▲4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속 음식이야기’ 주제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 진모영(1회), 아트광주 감독 윤익(2회), 영화감독 박기복(3회), 시인 고재종(4회)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된다.
영화와 음식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생 모집은 오는 13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방문 및 전화 또는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인문학강좌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에 담겨 있는 다양한 의미를 알아보고 인문학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향토 음식 프로그램 발굴․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번 강좌는 그동안 지역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식(食)문화 체험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