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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모임은 5급부터 9급까지 다양한 직급의 공직자들이 참여했으며. 팀별로 6개 분야(조직문화개선‧문화‧경제‧환경‧주민자치‧복지) 중 한 주제를 정해 6개월간 아이디어 회의, 외부전문가 자문 등 심도 있는 연구 수행 및 정책개발을 진행했다.
최우수작은 혁신어벤져스팀의 ‘불편부당(不偏不黨)-불편한 업무방식 개선, 부당한 조직문화 혁신’ 과제가 선정됐다. 이 팀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탄력적인 조직문화 조성으로 조직 역량 제고 및 합리적‧능률적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부과제 9개를 제안했다. ‘불편한 업무추진 방식 개선’을 위해 ▲신규자 길라잡이 교육 체계 마련 ▲복직자 직무 적응 교육 시행 ▲소수직렬 대상 자치구 합동 교육 운영 ▲업무체계 관리‧운영 전담팀 신설 ▲업무 관련 서구 지식IN 채널 개설을 제안했으며, ‘부당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인센티브 및 평가 기준 마련 ▲신나게 일하는 직장 조직문화 만들기 ▲사무 조정 방식 변경을 통한 업무 밀어내기 행태 개선 ▲상호 신뢰 조직문화 확립을 제안했다.
또한 우수작은 삼시학습팀의 ‘주민 눈높이에 맞춘 대중적인 탄소중립 실현방안’ 및 다육이(다함께 육아키즈카페 이룸)팀의 ‘광주 서구 공공형 키즈카페(실내놀이터) 설립’이 선정됐으며, 이 밖에 ▲사서와 시민이 함께하는 북큐레이션-시민의 서재 운영 ▲건강 쓱! 청결 쓱! 경제 쓱! 우리동네 쓱쓱쓱 플로깅 ▲골목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는 골목축제-우리동네 마켓데이 개최 ▲창업 Zero to 100-창업행정컨트롤타워 설립 ▲상무시민공원 솔라파크의 탈바꿈-재치(제로웨이스트 치평) 상점&북카페 운영 ▲탄소흡수를 위한 공원 내 도시숲 및 제로에너지공원 조성 ▲마을BI축제 개최&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과제가 제안됐다.
서구는 제안한 25개 정책 아이디어 중 13개를 채택해 관련부서 검토를 거친 후 신규시책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자 길라잡이 교육체계 마련’ 과제는 내년부터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며,‘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채식의 날’을 ‘저탄소 식사날’로 변경했다. 또한 ‘공공형 키즈카페 설립‧운영’제안도 중장기과제로 도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바쁜 현안 업무에도 불구하고 혁신 아이디어 개발에 힘과 지혜를 모아준 직원들의 열정이 서구 변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이 조직문화 개선 및 구정 정책 개발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