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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광주시와 협의를 통해 호남권 최초로 통신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서 축제 기간 동안 충장로·금남로 일원 등 대규모 관람객 몰림이 예상되는 지역의 이동 인구를 5분 단위로 집계해 주기적으로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는 충장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혼잡도나 유동 인구 변동 추이 전망 등에 대한 시각화된 자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을 상시적으로 식별하고 이를 알림 서비스로 전달해 위기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마스끌레타, 추억정원 등 기존과 달리 새로운 진행 방식과 내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시민들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당일인 10월 5일 기념식에는 화려한 드론쇼를 비롯해 김정민·코요테·인순이·이승환 밴드 등 인기 가수 공연을 대거 선보인다. 7일에는 세계 최대 버스킹 오디션인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결선이 진행되며, 8일에는 축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운영에 따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동구는 축제장 안전관리를 파견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행사의 유동 인구 규모를 즉시 파악하고, 위험 요소를 미리 감지해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신속 관리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안전을 실시간 점검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충장축제 폐막일까지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