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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6일 “구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추진으로 일상을 바꾼 우수사례 11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통‧협력과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혁신 우수사례 선정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최우수와 우수, 장려 혁신사례를 확정했다.
소통‧협력 분야에서는 고령정책과 이준범 주무관이 최우수 혁신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관내 250여개에 달하는 경로당에서 각각의 운동기구를 마련할 경우 많은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를 만들어 예산 절감 및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공로이다.
우수와 장려 혁신사례 공무원으로는 주민행복담당관 신경아 주무관과 감사담당관 서유진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신 주무관은 남구청사 내‧외 주요시설을 견학코스로 발굴해 주민들과 열린 소통에 나섰으며, 서 주무관은 동네 문제 해결사인 남구 옴부즈만 운영을 통해 고충민원 해소에 나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의 최우수 혁신사례는 건강증진과 박누리 주무관이 차지했다. 박 주무관은 정부 협의를 통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주민에게만 지원하던 치매 검사비를 올해 하반기부터 120% 이상의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 문화관광과 김지애 주무관은 주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한 공로로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으며, 교통지도과 안성채 주무관을 비롯해 민원봉사과 박유주 주무관, 양림동 행정복지센터 이채원 주무관 3명은 생활 속 정책사업 발굴로 장려 공무원으로 선발됐다.
일하는 방식 분야에서는 안전총괄과 장진환 주무관이 최우수 공무원의 영예를 안았다. 장 주무관은 태풍과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침수 취약지역 현장운영반을 도입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여성가족과 김은지 주무관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사업을 통해 공동육아 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에 나서 우수 공무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주민행복담당관 박혜인 주무관은 남구형 행복 지표를 개발한 공로로 장려 사례에 선정됐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혁신 우수사례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