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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현장세력이 A호에 등선하여 선박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선저파공·침수 확인, 해양오염대비 연료밸브 차단, 연료유 이적 작업 및 오일팬스 설치 등 현장대응에 나섰다.
또한, 선저 파공부위 봉쇄조치 후 배수작업 실시, 침수 대비 부력재를 설치하고 갑판 적재물을 선단선에 옮기는 등 안전을 확보 하고 예인줄을 연결 이초(암초에서 배를 떼어내서 다시 뜨게하는 것)작업을 실시했다.
이초 완료 후 사고선박 A호는 선단선 이용 고흥 녹동 소재 조선소로 이동, 완도해경은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입항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당시 사고 선박에는 경유 900L가 적재됐으나, 신속한 이적작업을 통해 해양오염을 예방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 시 선박의 유실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선박 소유자가 선박 유실을 대비해 상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