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구례5일시장에서는 거리예술공연이 열려 5일시장을 찾은 관광객이 줄타기 공연, 파이어 쇼 등을 관람하며 축제의 시작을 한껏 즐겼다.
저녁 7시에는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생명과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로 개막제가 열렸다. 구례의 정신 구례 의병(義兵), 올곧고 고매한 구례 시향(詩鄕), 모든 출연자의 대합창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14일에는 구례 출신 소리꾼들의 공연과 젊은 국악인 & 명인명창전 공연이 열렸다. 전통판소리 예술과 현대예술의 대중성을 조화시킨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하는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를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섬진아트홀 및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27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14여 명의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예의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강나루(37세, 전주) 씨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고수 부문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정현(22세, 광주) 씨가 받았다.
김순호 군수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인 우리 구례군에서 매년 구례동편소리축제와 전국 단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악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에 더욱 힘을 쏟아 더욱 많은 사람이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