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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희망하우스 현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LG화학VCM공장 김웅수 공장장, 쌍봉종합사회복지관 김종진 관장, 돌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성문 위원장, 정병수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하우스 25호’ 대상 가구는 부자가족이었으나 최근 아버지의 사망으로 지적 심한장애를 가진 형을 포함한 두 형제를 친삼촌이 돌보고 있는 가정위탁세대다. 주택이 노후 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생활 불편을 넘어 건강상 위험까지 초래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LG화학여수VCM공장이 1천5백만 원을 기탁하고 자체 봉사단이 현장 청소작업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주택개보수 작업을 맡았다.
아동의 새로운 방 꾸미기, 낡은 창호․오염된 도배와 장판․씽크대 교체, 꽃밭 조성 등 전면적인 생활환경 개선 활동이 진행됐다.
현판식에서 LG화학여수VCM공장 김웅수 공장장은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게 돼 기쁘고,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희망하우스 25호를 후원해주신 LG화학여수VCM공장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받은 따뜻한 마음을 보답할 수 있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민간 후원을 받아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억 7천여만 원의 후원으로 25개소가 탄생했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