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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은 작가는 그림책 작가이자 그림책과 연계한 미술 교육 및 글쓰기 선생님으로, 온 가족 문화 수다 팟캐스트 '침 튀겨도 괜찮아'에서 그림책 담당 패널과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유 작가는 어린이책 글 작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행성-P', '연결: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영문판 'PLANET-P'가 있다.
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에 꾸며진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책 속 캐릭터 등신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림책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오면 그림책 원화와 아트프린트, 판화 작품이 전시돼 있고, 액자 주변엔 책 속 캐릭터들이 귀엽게 자리하고 있다. 대형 TV 화면에는 '행성-P' 영상물이 전시되고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작가가 여행지와 일상에서 콜라주, 라인드로잉, 유화 등 여러 재료와 기법으로 그려온 다채로운 드로잉 작품들이 벽면 가득히 붙어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제일 안쪽에 자리한 작가의 방에는 유 작가가 글을 쓴 30여 권의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돼 있고 실크스크린 판화, 유리컵, 티셔츠 등 그림책 캐릭터 굿즈도 볼 수 있다. 책상에는 각종 스티커와 라인테이프가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은 ‘작가와 함께 꾸미는 공간’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 오후 5시에 작가와 만남이 있으며, 12월에 한 차례 더 작가와 만남을 운영한다. 11~12월에 4차례 전시 도슨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희망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양정기 기자 bodo@wbci.kr